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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올림픽 성공·남북 화해 활용 구미주 MICE 시장 공략

등록 2018.03.20 09: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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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2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AIME박람회'에서 한국관광공사 관계자가 현지 MICE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시스】지난 2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AIME박람회'에서 한국관광공사 관계자가 현지 MICE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국제회의 유치 확대를 위해 3~4월 오스트리아, 벨기에, 미국 등 구미주 지역에서 한국 마이스(MICE)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 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의 머리글자를 따 이들을 통칭한다. 관광 서비스 분야 고부가 창출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관광공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열기가 아직 뜨거운 가운데 국내 지역 컨벤션 뷰로와 MICE 업계 등과 함께 각종 국제회의 학·협회 본부가 밀집되어 있는 구미주 시장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은 지난 2016년 국제회의 총 997건을 개최해 국제협회연합(UIA) 집계 기준 세계 국제회의 개최 건수 1위를 달성했으나 지난해 한반도 안보 위기로 신규 국제회의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와 남북한 화해 모드 등으로 한국이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제회의 핵심시장인 구미주 시장에서 한국의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순회설명회는 오스트리아 빈(현지시간 20일)를 시작으로 벨기에 브뤼셀(22일), 미국 뉴욕(4월3일) 및 워싱턴(4월5일), 영국 런던(4월25일) 등 총 5개 지역에서 국제회의 학·협회 등 마이스(MICE) 관련 엄선된 바이어 220여 명을 초청해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관광공사와 서울, 인천, 부산, 강원, 대전, 제주, 경기 고양시 등 지역 컨벤션 뷰로 및 코엑스(COEX), 송도 컨벤시아, 세빛섬, 그랜드 하얏트 호텔 등 국제회의 개최 시설 업체, 구미주 마이스(MICE) 전문 여행사 7개사 등 18개 기관 및 업체가 동참한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평창올림픽과 한식 열풍을 잘 활용해 한국에 대한 관심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빈에서는 현지에서 활동하는 김소희 한식 셰프가 운영하는 한식 체험공간 'KIM-Chingu'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뉴욕, 워싱턴, 런던에서는 평창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현지 유명 인사를 초청해 한국 방문 경험을 공유하는 등 방한 관광 안전성을 비롯한 한국의 매력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김갑수 MICE 실장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남·북한 화해 모드로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한 지금이 구미주 국제회의 시장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기에 최적의 기회라 판단한다"며 "이번 MICE 순회설명회를 통해 한국이 보유한 장점과 역량을 최대한 각인하고, 코리아 유니크 베뉴·국제회의 지원제도 등을 홍보해 세계 최고 국제 회의 목적지로서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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