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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가' 탁수정 "도종환 장관, 잘못된 정보 공유 사과"

등록 2018.03.20 14: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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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탁수정, 미투운동가. 2018.03.20. (사진 = JTBC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탁수정, 미투운동가. 2018.03.20. (사진 = JTBC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문단 내 성폭력을 고발한 문화예술계 '미투' 활동가인 전국언론노조출판지부 조합원 탁수정 씨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관련한 잘못된 내용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비판이 일자 사과했다.

20일 문단 등에 따르면 탁 씨는 지난 7일 트위터에 "도종환 장관 결혼식 때 주례 고은인 거 실화? 고은재단 대장이었다가 문체부 장관 된 거 실화? 그러저러해서 묵살하는 거 실화?"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은 전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이 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도 장관에게 고 시인 관련 질의를 한 뒤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전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도 장관의 결혼식 주례를 고 시인이 서줬고, 고은 재단의 이사도 도 장관님이 하고, 2016년 고은문화축제 위원장도 했기 때문에 불편부당하게 조사가 될까하고 염려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 장관이 "사실을 확인하고서 질의를 하는 것이냐"고 반문한 것이다. "제 결혼식 주례는 신부님이 섰다. 고 시인이 주례를 선 적이 없는데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 의원은 "언론을 통해 들었다"고 해명했다.

탁 씨 역시 이날 자신이 트위터에 남긴 글이 사실과 다른 정보였음을 뒤늦게 확인한 뒤 반성한다고 했다. "기사들을 더 살펴보니 전 의원은 해당 정보를 기사에서 봤다고 했다. 저는 기사를 본 것은 아니고 사석에서 들었다. 앞으로는 올리기 전 좀 더 확인을 거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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