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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심우준 투런포' kt, SK 김광현 제압…삼성 첫 승

등록 2018.03.20 19: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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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권현구 기자 = 14일 오후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상황에서 KT 심우준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18.03.14. stoweon@newsis.comewsis.com

【수원=뉴시스】권현구 기자 = 14일 오후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상황에서 KT 심우준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18.03.14. [email protected]


두산, 5·6회 '빅이닝' 한화 완파

【서울=뉴시스】 문성대 오종택 기자 = 올 시즌 돌풍을 꿈꾸는 kt 위즈가 개막을 앞두고 최종 구위 점검에 나선 SK 김광현에게 패배를 안겼다.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시범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kt는 시범경기 전적 5승 1패로 이날 첫 패배를 안은 SK(4승 1무 1패)를 2위로 내리고 1위가 됐다.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지만, 3년 연속 최하위 kt로서는 정규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 올리는 데 긍정적이다.

kt는 팔꿈치인대 접합수술을 받고 복귀한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3회 말 박기혁의 중전안타에 이은 심우준의 투런포로 앞서 나갔다.6회 1사 1, 3루에서 황재균의 희생타와 8회 이진영(안타), 멜 로하스 주니어(3루타), 윤석민(안타)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뉴시스】권현구 기자 = 14일 오후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KT 선발투수 주권이 역투하고 있다. 2018.03.14. stoweon@newsis.com

【수원=뉴시스】권현구 기자 = 14일 오후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KT 선발투수 주권이 역투하고 있다. 2018.03.14. [email protected]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등판한 주권을 필두로 4명의 투수가 SK 타선을 산발 2안타로 꽁꽁 묶었다.

주권은 4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1개씩을 내주고 1실점 호투했다. 14일 삼성전 5이닝 3실점(2자책) 승리 이후 시범경기 2승째를 챙겼다.

5회부터 고창성(2이닝 1탈삼진), 김사율(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홍성용(1이닝 1탈삼진)이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SK는 4회말 선두타자 최정의 몸에 맞는 공과 정의윤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제이미 로맥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얻어 완봉패를 면했다.

김광현은 3이닝 동안 12타자를 상대로 41개의 공을 던졌다. 투런 홈런을 맞긴 했지만 전체적인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탈삼진은 4개를 뽑았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홈런 두 방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한화 이글스를 14-2로 완파했다.경기 초반 0-2로 끌려가던 두산은 4회 1점을 따라 붙은 뒤 5회 김재환의 우중간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박건우의 3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6-2로 달아났다.

불붙은 두산 타선은 6회에도 2루타 2개 포함, 3연속 안타와 연속 볼넷 2개로 2점을 추가했다. 상대 실책까지 곁들여 점수를 더 벌렸다. 타자 일순해 최주환이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며 한화 마운드를 붕괴시켰다.

한화는 김민우(2이닝 10실점), 이태양(1이닝 4실점)이 실망스러운 투구를 했다. 선발로 나선 제이슨 휠러가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하며 적응력을 끌어 올린 것에서 위안을 찾아야 했다.

LG 트윈스는 고척돔에서 홈팀 넥센 히어로즈를 5-3으로 꺾었다. 양팀 합쳐 14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야수들 역시 LG 15명, 넥센 17명이 출전하는 등 양팀 더그아웃은 승패보다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주안을 두고 경기를 했다.

LG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2안타 2타점, 강승호도 2루타 포함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채은성은 9회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1사 1루에서 삼성 4번타자 러프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17.09.1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1사 1루에서 삼성 4번타자 러프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17.09.10.  [email protected]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11안타를 집중하며 5회 7-4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한파로 5회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삼성은 시범경기에서 5연패 후 첫 승을 수확했다.

삼성 다린 러프가 3회말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 선발 양창섭은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NC 도태훈은 4회초 만루 홈런을 날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과 NC는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1승5패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한편, 사직구장(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한파와 강풍으로 인해 4회 노게임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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