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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30년 동안 1억4000만 명 살던 곳 떠나야"

등록 2018.03.20 20: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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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기후 변화 때문에 30년 안에 세계 빈곤 지역에서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 할 것이라고 세계은행 보고서가 전망했다.

20일 CNN은 남아시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및 남아메리카 전역에서 1억4300만 명이 기후변화의 점진적 충격 앞에 노출돼 이주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서를 인용해 말했다.

가뭄, 농사 실패 및 해수면 상승에 수백만, 수천만 명이 긴 시간에 걸쳐 집을 버리고 같은 나라의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되는데 이동한 곳은 이들을 받아들일 준비도, 여유도 없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런 국내 이주는 2050년까지 완만하게 상승하다가 이때까지 온실가스 배출이나 경제개발 규모가 감소되지 않으면 급가속하게 된다.

집을 버리고 우선 국내 다른 곳, 그곳이 마땅치 않으면 다른 나라로 이주할 수밖에 없는 사람 수를 전망해보면 사하라 이남에서 8600만 명, 남아시아에서 4000만 명 그리고 남미에서 1700만 명 등이었다.

세계은행 보고서는 "하루하루  더 긴박하게 기후 변화는 이들 나라들과 그 국민들에게 경제적, 사회적 및 실존적 위협으로 다가온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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