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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에밋 47점 합작' KCC, 전자랜드 잡고 승부 원점

등록 2018.03.20 21: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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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20일 전북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KCC-전자랜드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가운데 KCC 선수들이 승리 직후 서로 격려하며 자축하고 있다. 2018.03.20.kir1231@newsis.com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20일 전북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KCC-전자랜드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가운데 KCC 선수들이 승리 직후 서로 격려하며 자축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6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찰스 로드와 안드레 에밋으로 이어지는 외국인 콤비를 앞세워 89-84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뼈아픈 1점차 역전패를 당한 KCC는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1차전에 이어 다시 한 번 극적인 역전승을 노렸지만 승부처에서 브랜든 브라운의 무리한 공격으로 고비를 넘지 못했다.

로드는 85-84로 불안하게 앞선 막판 결정적인 2득점으로 승리의 중심에 섰다. 24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득점원 에밋도 23점 9리바운드로 1차전 부진을 씻었다. 로드와 에밋은 1차전에서 나란히 11점씩 올리는데 그쳤다. 슈터 이정현은 4쿼터 8점을 포함해 16점을 지원했다.

전자랜드의 외국인선수 브라운은 15점에 만족했다. 4쿼터 막판 연이은 무리한 공격이 발목을 잡았다. KCC 수비에 고전한 모습이다.

두 팀의 3차전은 22일 같은 시간 전자랜드의 홈구장인 인천 산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KCC는 초반 전자랜드의 무더기 턴오버로 손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서 턴오버 7개를 범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브라운을 조기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KCC는 도망갈 기회를 놓쳤다.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20일 전북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KCC-전자랜드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KCC 로드와 전자랜드 브라운이 골밑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2018.03.20.kir1231@newsis.com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20일 전북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KCC-전자랜드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KCC 로드와 전자랜드 브라운이 골밑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KCC가 앞서 가면 전자랜드가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4쿼터 중반까지 이런 흐름에 변화는 없었다. KCC가 10점차 내외로 꾸준히 앞섰다.

공교롭게 1차전 같은 모습이 또 연출됐다. 전자랜드가 브라운과 강상재를 앞세워 맹추격했고 4쿼터 막판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KCC는 4쿼터 종료 46.2초를 남기고 턴오버로 인한 속공 허용으로 강상재에게 2실점, 85-84로 쫓겼다.

위기에서 로드가 빛났다. 로드는 36.2초를 남기고 가로채기를 시도하는 브라운을 제치고 2점슛을 성공했다. 강상재의 반칙으로 보너스 자유투까지 얻었다. 자유투는 성공하지 못해 87-84로 앞섰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이어진 공격에서 브라운의 무리한 3점슛 시도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정현이 천금 같은 리바운드를 잡았다. 이정현은 종료 11.9초를 남기고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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