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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상무장관 "관세장벽은 미국 아닌 中·EU가 낮춰야"

등록 2018.03.21 03: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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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상무장관 "관세장벽은 미국 아닌 中·EU가 낮춰야"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중국과 유럽연합(EU)이 미국이 보호무역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 터무니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로스 상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으로 수출하는 차에는 25%, EU로 수출하는 차에는 10%의 관세가 붙는데 비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차에는 겨우 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스 상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을 반대하는 인사들에 대해 "당신들의 논리로 트럼프를 평가하지 말라"며 "결과물로 우리(행정부)의 정책을 평가해달라"고 주장했다. 로스 상무장관은 중국과 EU를 겨냥해 "이들은 자신들을 자유 무역주의자라고 주장하지만 똑 같은 상품에 대해 우리보다 4~10배나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자유무역주의자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미국을 방문한 알트마이어 장관은 19일 로스 상무장관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심각한 무역 갈등으로 빠져드는 상황을 피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확실하진 않지만 양측이 선의를 갖고 (타협을) 이룰 기회가 있다.  이번주 말까지 긍정적인 신호가 있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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