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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건강보험 진료비 69조6271억, 전년比 7.68%↑..노년층 진료비가 절반

등록 2018.03.2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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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건강보험 진료비 69조6271억, 전년比 7.68%↑..노년층 진료비가 절반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강수윤 기자 = 지난해 건강보험 심사 진료비는 전년보다 7.68% 늘어난 69조6271억원으로 7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65세 이상 총 진료비는 전체 40%에 육박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7년 진료비를 분석해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진료비는 78조9421억원으로 전년대비 7.44% 늘어났다.
 
 이중 건강보험 심사진료비는 69조6271억원으로 전년 대비 7.68% 늘어 70조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진료수가유형별로는 행위별수가 진료비가 64조6111억원으로 92.8%를 차지했다. 정액수가 진료비는 7.2%인 5조160억원이다.

 건보 진료비가 느는 것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65세 이상 고령자 진료비 증가 탓이 크다.특히미용, 성형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비급여를 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문재인 케어'가 올해 시행됨에 따라 진료비는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65세이상 총 진료비는 33조8905억원으로 전체 48.68%로 절반을 차지했다.

 내원일당 진료비는 4만5228원으로 전년 대비 6.62% 증가했다. 70세 이상 내원일당 진료비는 6만52원으로 전체의 1.3배 수준이다.

 65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이 진료 받은 질병은 입원은 노년백내장(20만6060명),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10만2585명) 순이다. 외래는 본태성 고혈압(258만630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237만3454명), 급성 기관지염(190만8998명) 순이다.

 국내 빅5 상급종합병원 진료비는 3조16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전체 상급종합병원 진료비의 35.5%, 전체 의료기관(약국제외)의 7.8%로 전년 대비 비중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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