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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일반직, 노조에 '해외자본유치 찬성' 입장 전달

등록 2018.03.21 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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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일반직, 노조에 '해외자본유치 찬성' 입장 전달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금호타이어 일반직 직원들이 21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해외자본유치'에 찬성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노동조합에 전달했다.

 행사에는 금호타이어 서울 사무직 200여명, 영업직 100여명, 용인 중앙연구소 연구원 150여명, 광주·곡성 공장 사무직 100여명 등 총 600여명의 일반직 근로자들이 참석했다.

 회사의 노조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일반직 직원들은 성명 발표 후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성명서를 전달하고 오후에는 광주시청 및 광주시의회와 민주당 광주시당을 방문해 해외자본 유치 찬성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또 송정역과 유스퀘어에서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 이윤창 차장은 "법정관리는 회사의 임직원과 협력업체, 수급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최악의 선택"이라며 "해외매각보다 차라리 법정관리가 낫다는 노조의 주장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모든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운명을 노조 집행부가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법정관리에 따른 고통과 시련을 강요할 수 없다"며 "우리는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해외자본 유치에 찬성한다. 노조는 하루 속히 파업을 중단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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