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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문가 "올해 美연준 금리인상 3번에 그칠 것"

등록 2018.03.21 18:44:24수정 2018.03.21 23: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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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7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18.2.28.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7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18.2.28.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20~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공격적인 통화 긴축을 단행할 것이라는 월가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분석업체인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는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세 번 인상한다는 연준의 기존 입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켓워치는 20일(현지시간)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츠 대표인 닐 두타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4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월가 투자자들의 우려는 기우라고 보도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3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25~1.50%에서 1.50~1.75%로 0.2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연방기금 선물 시장의 움직임은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 회의 후 발표하는 점도표를 통해 올해 4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하지만 두타 대표는 과도한 통화 긴축에 따른 금융 시장 불안과 무역 전쟁 우려로 연준 관계자들이 쉽사리 긍정적인 경제 전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3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그는 이번 FOMC 점도표에 변화는 있겠지만 올해 금리를 네 차례 인상할 정도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세 번 미만으로 추정한 관계자가 여섯 명임을 지적하면서 올해 금리 인상은 3차례로 수렴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타 대표는 또 고용 시장에는 여전히 유휴 여력이 있다면서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부 연준 위원들은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상태라는 생각에 매료돼 있지만 최근 수치는 이런 견해를 뒷받침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2월 미국의 고용지표를 보면 일자리는 늘고 있지만 임금 인상률은 정체돼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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