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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은행보험감독위 주석에 궈수칭 취임

등록 2018.03.21 19: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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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수칭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 주석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궈수칭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 주석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지도부는 지난 17일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은감회)와 중국보험감독관리위(보감회)를 통폐합한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의 초대 주석에 궈수칭(郭樹淸 61) 전 은감회 주석을 임명했다고 홍콩01 등 매체가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당중앙 조직부 유관 책임자는 전 은감회와 보감회 간부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궈수칭 전 주석이 은보감의 주석에 취임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조직부 책임자는 궈 주석을 보좌할 은보감 부주석에 왕자오싱(王兆星) 전 은감회 제1부주석, 천원후이(陳文輝) 전 은감회 주석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은보감은 국무원 직속 사업 단위로서 법률과 법규에 따라 중국 은행업계와 보험업계를 일률적으로 감독 관리하며 양 업계의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운영를 유지하고 금융위기를 방지, 해소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중국에서는 은행과 보험, 증권에 은행업감독관리위(은감회), 보험감독관리위(보감회), 증권감독관리위(증감회)의 감독 기관을 따로 두어왔다.

그간 금융 감독 기능이 은행과 보험, 증권으로 분산함에 따라 규제의 틈을 노린 금융상품이 확대하면서 금융시장 리스크를 팽창시켰다.

이에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은행과 보험 감독 당국을 통합해 규제의 '구멍'을 메우겠다는 목적으로 국무원 기구 개편을 통해 은감회와 보감회를 합병해 은보감을 출범시켰다.

궈수칭 신임 주석은 네이멍구 자치구 출신으로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생원을 졸업했으며 법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국무원 경제체제개혁위에서 공직을 시작한 궈수칭은 개혁파 관료로 유명하며 중국건설은행 행장과 증감회, 은감회 주석을 차례로 역임하면서 금융행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이저우 부성장과 중국인민은행 부행장, 국가외환관리국 국장, 산둥성 성장도 지냈다.

작년 2월 은감회 주석으로 자리를 옮긴 이래 저우샤오취안(周小川) 인민은행 행장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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