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MB구속 "참담…훗날 文정권 역사의 평가 지켜볼 것"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 2018.03.15. [email protected]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의도적으로 피의사실을 유포해 여론을 장악한 후 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구속시켰다"라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이 땅에서 전직대통령으로 살아가는 것이 이토록 어렵단 말이냐"며 "문재인 정권이 이 전 대통령을 타깃으로 수사를 시작할 때부터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지만 무척 잔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훗날 역사가 문재인 정권과 그들의 검찰을 어떻게 평가할 지 지켜보겠다"며 "이 전 대통령을 끝으로 다시는 정치보복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노태우·전두환·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구속된 4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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