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에브덴 완파하고 마이애미 오픈 3회전 진출
【마이애미=AP/뉴시스】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단식 2회전에서 서브하는 정현의 모습.
정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76위 매튜 에브덴(31·호주)을 2-0(6-3 7-5)으로 꺾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2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1세트 게임 스코어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에브덴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 주도권을 잡은 정현은 게임 스코어 5-3에서 상대의 서브게임을 따내 1세트를 따냈다.
정현은 2세트 게임 스코어 5-5로 맞선 상황에서 두 게임을 연이어 따내 1시간 23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정현은 3회전에서 세계랭킹 176위 마이클 모(20·미국)와 맞붙는다.
모는 2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30·스페인·15위)을 2-1(7-6<7-4> 2-6 6-4)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3회전에 올랐다.
모는 지난해 9월 세계랭킹 141위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순위다.
정현과 모는 지난해 챌린저 대회에서 한 차례 맞붙었는데 당시 정현이 2-0(6-2 6-4)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정현에게는 대진운이 따르는 결과가 나왔다. 정현이 16강이 진출할 경우 맞붙을 가능성이 있었던 다비드 고핀(27·벨기에·9위)과 펠리시아노 로페스(37·스페인·32위)가 나란히 탈락했다.
고핀은 주앙 소자(29·포르투갈·80위)에 0-2(0-6 1-6)로 졌고, 로페스는 재러드 도널드슨(22·미국·49위)에 0-2(4-6 2-6)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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