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국당, MB구속 정치보복? 국민 화 돋우지 말고 자중하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의당 이정미(가운데)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회찬 원내대표, 이 대표, 김종대 원내대변인. 2018.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정의당은 2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데 대해 한국당이 정치 보복 주장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 "더 이상 국민의 화를 돋우지 말고 얌전히 입을 다물고 자중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전 대통령 구속이 정치 보복이라고 규정하며 '잊지 않겠다', '다음은 너희 차례' 같은 황당한 협박을 해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따위 말들을 당당하게 내뱉는 만용이 어처구니없을 따름"이라며 "정권을 어떻게든 잡으면 무자비하게 보복을 하겠다는 말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등 법의 심판대에 섰던 권력자들은 모두 한국당과 그 전신들이 배출했던 인물들"이라며 "이쯤 되면 한국당의 본질 자체가 대한민국의 질서, 정의와는 동떨어져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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