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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서울시내 주말밤, 밤도깨비야시장이 밝힌다

등록 2018.03.27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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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해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밤도깨비야시장'. 2018.03.27.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해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밤도깨비야시장'. 2018.03.27.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지난 한해 494만여명이 찾은 밤도깨비야시장이 금요일인 30일부터 10월까지 여의도·반포한강공원 등 서울시내 6곳에서 시민들을 맞는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야시장을 기존 5곳에서 6곳으로 확대하고 10월28일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세계여행·음악공연 등 낭만과 함께하는 야시장

 우선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과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동대문디자인프라자 팔거리광장 등 3곳에선 30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11시 문을 연다.

 '한강에서 즐기는 하룻밤의 세계여행'라는 주제로 열리는 여의도한강공원 야시장에선 멕시코 대중음악인 마리아치와 브라질 삼바 음악 등 '월드뮤직' 공연과 카포에이라, 태권도 등 세계 무술 퍼포먼스 및 세계의상·민속놀이 축제가 열린다.

 반포한강공원에선 '야경과 분수, 낭만과 예술이 있는 시장'을 주제로 매월 1·3주 '밤도깨비 라디오 프로그램'과 함께 클래식, 재즈, 인디밴드 공연 등이 마련된다.

 '청년의 감각과 아이디어를 만나는 디자인마켓'이란 주제 아래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선 청년 예술가들이 토요일마다 버스킹을 선보인다. 4·5·810월 셋째주 토요일엔 '맛있는 콘서트'가 펼쳐진다.
【서울=뉴시스】올해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포스터. 2018.03.27.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올해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포스터. 2018.03.27.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일회용품 없는 야시장 등 장소 특성 살린다

 청계천 모전교~광교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선 토요일인 31일부터, 청계과장 시즌마켓은 5월부터 시민들을 맞는다.

 청계천에선 '한국적인 분위기, 도심 속 투어리스트 마켓'이란 주제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10시, 일요일 오후 4시~9시 타임투어마켓이 문을 연다. 버스킹은 물론 4·5·8·10월 셋째주 토요일은 '청춘나이트'가 열려 분위기를 달군다.

 '숲 속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피크닉'이 주제인 문화비축기지에선 재생공간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푸드트럭에서 일회용물품이 아닌 그릇을 사용한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4시~9시 문을 여는 이곳에선 천연세제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매주 일요일 공동체 라디오 '마포FM' 현장 중계를 들을 수 있다.

 청계광장은 시즌별로 5월 '에너제틱', 6월 '판타스틱', 9월 '러블리', 10월 '미션 임파서블'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개최된다. 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별 푸드트럭 차별화…세금납부 '투명한 야시장'

 푸드트럭에선 수제버거·스테이크·파스타 등 양식부터 초밥·문어빵 등 일식, 비빔밥·불고기 등 한식, 꼬치·디저트·음료 등이 준비된다.
【서울=뉴시스】지난해 청계천에서 열린 '서울밤도깨비야시장'. 2018.03.27.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해 청계천에서 열린 '서울밤도깨비야시장'. 2018.03.27.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일반상인은 수제 상품을 판매하는 상인과 체험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상인으로 나눠진다. 작가 개성과 정성이 담긴 수제품을 구매하거나 참가비를 내고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생활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올해는 지역별로 참여 상인을 모집한다. 선발된 상인이 상반기(3월30일~7월8일) 해당 지역에서 운영한다. 지역별 참여 상인은 서울밤도깨비야시장 누리집(www.bamdokkaebi.org)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점포에서 카드결제가 가능하고 현금 영수증을 발행하고 있다. 올해부턴 시민에게 카드결제 및 현금 영수증 발행을 장려해 세금 납부에서도 '투명한 야시장'을 표방한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야시장 문화를 만들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청년창업자들이 판매 기회와 경험을 얻고 소상공인이 자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서울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야시장을 지역과 연계해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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