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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청소년 고민 듣는다'…서울시, 30일 '청소년 거리상담'

등록 2018.03.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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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시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 2018.03.28.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 2018.03.28.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는 신림역, 건대입구역, 천호 로데오거리 등에서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과 보호시설 연계 등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새학기 꽃길만 걷자'라는 주제로 청소년 밀집지역 7곳에서 30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 '찾아가는 거리상담 연합아웃리치'는 위험에 노출됐거나 위험이 있는 청소년에게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시설 연계, 일반 청소년 대상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거리상담활동이다.

 청소년시설에 대한 체감거리를 줄이자는 취지로 매년 4회 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현장에서 즉시 진행된다.

 2012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이후 2016년에는 관련기관 총 213개소, 1065명이 위기청소년 대상 상담 등에 참여했다. 이 결과 41명의 청소년을 쉼터 등에 연계하고 32명은 집으로 돌아갔다. 지난해에는 총 207개소, 1122명이 쉼터 등 연계 83명, 귀가지원 76명의 성과를 냈다.

 올해엔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52개 청소년시설과 전문상담사 및 자원봉사자 등 260여명, SPO(학교전담경찰관) 및 각 경찰서 여성청소년계가 참여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가정 복귀 지원 및 쉼터 상담'에선 전문상담을 통해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거나 관련 기관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청소년쉼터 등에 연계한다. 시 청소년시설 등에서 제공하는 현장학습이나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등 위기상황 발생 시 대응방법 등을 상담을 통해 제공한다.

 학부모가 위기 발생 전 적절한 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사업내용과 프로그램 안내도 이뤄진다.

 새학기를 맞아 청소년들이 새로운 환경 적응에 따른 각종 스트레스 및 불안감, 두려움 등을 덜 수 있도록 전문상담을 통해 풀어가고 관련 상담시설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올해는 각 구역별로 네일아트, OX퀴즈, 타로상담, 보드게임 등 청소년들이 즐기면서 고민과 사회문제 등을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올해 7번째로 펼쳐지는 이번 거리상담과 현장프로그램은 우리의 미래자산인 청소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맞춤화․다양화를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에서 마련하는 청소년 행사와 정책들이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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