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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유전자가위 기술', 정부 신규과제 선정…9년간 82억 지원

등록 2018.03.30 11: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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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유전자교정 전문 기업인 툴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대한민국 바이오 위대한 도전'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한민국 바이오 위대한 도전' 과제는 작년 정부에서 발표한 '바이오경제혁신전략2025' 사업의 일환으로 9년간 총 40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툴젠은 유전자가위 기술로 사업에 선정돼 최장 9년간, 최대 82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툴젠은 이번 과제를 통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사용한 만성 B형 간염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 가톨릭의대 장정원 교수팀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툴젠이 연구할 만성 B형간염의 감염자는 전 세계 약 3억5000명이다. 해당 질병은 간경변증 혹은 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나 현재의 치료제로는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료제 후보의 개발 시 시장에서 높은 선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과제 책임자인 이정민 연구소장은 "유전자가위 기술은 지금까지는 불가능했던 질병의 근본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가능한 기술"이라며 "이번 국책 과제를 통해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 및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만성 B형 간염에 대한 유전자교정 치료제 후보를 개발하여 관련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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