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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미웠나...美국무부, 틸러슨 흔적 퇴임 날 삭제

등록 2018.04.02 09: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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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전격 경질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로비에서 작별연설 후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3.2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전격 경질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로비에서 작별연설 후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3.2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의 흔적이 공식 퇴임하는 날 바로 사라졌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홈페이지 내 '틸러슨 국무장관' 페이지는 전날 사라졌으며, '국무장관' 탭으로 교체됐다.

'국무장관' 탭을 클릭하면 '존 설리번 부장관이 4월 1일부터 국무장관을 대행한다'는 안내문구가 뜬다. 또 틸러슨 전 장관의 연설, 순방, 기타 행사 등의 기록 역시 모두 설리번 부장관의 것으로 바뀌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트위터를 통해 틸러슨 전 장관의 경질 소식을 알렸다. 틸러슨 전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설리번 부장관에게 권환을 위임하고 같은 달 31일 퇴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틸러슨 전 장관은 지난달 22일 "스스로를 소중히 지키라"는 말을 남긴 채 국무부를 떠났다.

틸러슨 전 장관의 후임은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수사국(CIA) 국장으로 내정됐다. 그는 의회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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