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남자컬링, 세계선수권 3연승질주···일본·미국 꺾고 공동선두

등록 2018.04.02 10:45: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강릉=AP/뉴시스】 남자 대표팀 스킵 김창민

【강릉=AP/뉴시스】 남자 대표팀 스킵 김창민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2018 세계컬링연맹(WCF) 세계선수권대회 3연승을 달리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스킵 김창민, 성세현, 이기복, 오은수, 후보 김민찬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회 예선 3차전에서 미국을 7-5로 물리쳤다.

 2-1로 앞서다가 5엔드에 3점을 내주며 역전당한 한국은 7엔드에 김창민의 마지막 테이크아웃 샷이 성공하면서 2점을 추가, 4-4 동점을 만들었다.

 8엔드에 1점을 내준 한국은 9엔드에서 2득점, 다시 6-5로 앞섰다. 한국은 10엔드에서 1점을 스틸, 즉 선공팀 득점해 승부를 갈랐다.

 대표팀은 앞서 열린 예선 2차전에서는 일본을 9-2로 완파했다.

 4엔드에서 대거 3점을 올려 4-1로 앞선 한국은 6엔드에 3득점하면서 7-2의 압도적인 리드를 유지했다. 한국은 7엔드에 2점을 스틸했고, 일본은 패배를 인정했다.

 전날 네덜란드를 7-4로 물리친 한국은 예선 3연승을 달렸다. 노르웨이, 스웨덴과 함께 공동 선두다.

 이번 대회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팀이 그대로 출전했다. 한국 남자 컬링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컬링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세계선수권대회 참가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는 13개 팀이 출전했으며 예선을 거쳐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예선 1, 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한다. 3위 팀은 6위 팀, 4위 팀은 5위 팀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국은 3일 중국, 스웨덴과 예선 4, 5차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