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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영국판, 최초로 히잡 쓴 모델 표지에 실어

등록 2018.04.02 18: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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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글로벌 패션잡지 보그(VOGUE) 영국판이 최초로 5월호 표지에 히잡을 쓴 모델을 등장시켰다고 인티펜던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처 = 보그 영국판 인스타그램> 2018.04.02

【서울=뉴시스】 글로벌 패션잡지 보그(VOGUE) 영국판이 최초로 5월호 표지에 히잡을 쓴 모델을 등장시켰다고 인티펜던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처 = 보그 영국판 인스타그램> 2018.04.02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글로벌 패션잡지 보그(VOGUE) 영국판이 최초로 표지에 히잡을 쓴 모델을 등장시켰다고 1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과감한 도전에 나선 이는 에드워드 에닌풀 영국판 편집장이었다. 지난해 4월 취임한 에닌풀은 남성 최초이자 아프리카계 이민자 최초의 보그 편집장이다.

5월호 표지에는 패션계의 새로운 개척자들로 묘사된 9명의 모델이 등장한다. 이들 사이에 1916년 보그가 창간된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히잡을 쓴 모델 아밀라 아덴(20)이 나왔다. 한국인 모델 배윤영 씨와 플러스 모델 팔로마 엘세서도 함께 촬영했다.

에닌풀은 다양성을 강조했다.

그는 '에디터의 편지'를 통해 "지금은 미래의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해왔던, 보그가 언제나 최선을 다해왔던 일을 할 때다"라며 "지난 몇 달동안 일어난 일 중 가장 긍정적인 일 중 하나는 패션 산업이 마침내 다양성을 포용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닌풀은 이어 "우리가 다양성을 말할 때, 나는 결코 그것이 흑백에 관한 것이 아니라는 걸 확실히 하고 싶다"라며 "인종, 크기, 사회 경제적 배경, 종교, 성별에 상관 없이 전반적인 다양성에 관한 것이다. 이 표지와 함께 기념하고 싶은 게 바로 이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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