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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족 앞에서 이불 터는 흉내 내다'…11층 복도서 60대 추락해 숨져

등록 2018.04.03 09: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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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의정부=뉴시스】이경환 기자 = 아파트 복도에서 이불을 강하게 터는 모습을 재연하던 6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3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께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11층 복도에서 A(65ㆍ여)씨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가족에게 “1시간 전에 이불을 털다가 떨어질 뻔했는데 뒤에서 사람이 잡아줬다”며 빈손으로 강하게 이불을 터는 상황을 재연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복도 난간의 높이는 약 1m20cm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강하게 이불을 터는 순간 균형을 잃은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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