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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南 태권도 공연 별도 보도…태권도 성지관 방문

등록 2018.04.03 16: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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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뉴시스】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4일차인 3일 태권도 시범단들이 태권도성지관을 방문하고 있다. 2018.04.03. photo@newsis.com

【평양=뉴시스】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4일차인 3일 태권도 시범단들이 태권도성지관을 방문하고 있다. 2018.04.03.  [email protected]

【평양·서울=뉴시스】평양공연공동취재단·김지훈 기자 = 북한 관영매체는 3일 남측 태권도시범단의 평양 공연 소식을 별도로 다뤘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일 태권도전당에서 남측 태권도시범단의 시범공연이, 지난 2일에는 남북 태권도시범단 합동 시범공연이 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틀에 걸쳐 진행된 단독·합동 태권도시범 공연에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일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 김경호 조선태권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중앙통신은 "태권도기술동작을 원만히 수행할 때마다 관람자들은 따뜻한 동포애의 정을 안고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전했다. 또한 남북 태권도시범단 합동 공연에 대해서는 "(남측은) 태권도 기술동작을 원만히 수행함으로써 관람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며 "우리 태권도시범단은 틀동작의 세부들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관중을 격동시켰다"고 선정했다.
 
【평양=뉴시스】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3일 오전 평양 고려호텔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 2018.04.03. photo@newsis.com

【평양=뉴시스】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3일 오전 평양 고려호텔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 2018.04.03.  [email protected]

   태권도시범단은 이틀에 걸친 공연을 마무리하고 3일에는 평양에 있는 태권도성지관을 방문했다. 성지관에는 '태권도의 뿌리인 택견은 평양에서 나온 것입니다. 김정일' 등의 선전 문구가 쓰여 있었다. 또한 남측 태권도시범단이 앞서 방문했을 때 촬영한 사진들도 전시돼 있었다.

  안내를 맡은 북측 관계자는 "최홍희(국제태권도연맹 총재) 이 사람이 태권도 창시자다. 오늘날 태권도를 만들고 정립했다"며 "이후 남북이 갈리며 (세계태권도연맹·WTF와 국제태권도연맹·ITF로) 갈린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태권도시범단은 이날 만경대학생소년궁전도 방문했다. 이곳은 1989년 4월에 개관했으며, 지난 2015년 12월8일 개건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북측은 이곳에서 체육·예술·과학 등 분야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는 모습도 공개했다. 

【평양=뉴시스】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남측예술단 평양공연4일차인 3일 태권도 시범단 일행이 만경대소년학생궁전을 방문한 가운데 과학신동들이 학습을 하고 있다. 2018.04.03. photo@newsis.com

【평양=뉴시스】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남측예술단 평양공연4일차인 3일 태권도 시범단 일행이 만경대소년학생궁전을 방문한 가운데 과학신동들이 학습을 하고 있다. 2018.04.03.  [email protected]

  한편 북한의 전력난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평양의 경우 사정이 다른 모습이다. 선전의 목적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번 방문단이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고려호텔에서는 불빛을 환하게 밝힌 고층 건물을 목격할 수 있었다. 또한 도로에는 전조등을 켠 차들이 다수 보였고, 신호등도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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