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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국당 개헌안, 민심 없고 야심만 가득한 기대 이하"

등록 2018.04.04 09: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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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4.02.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윤다빈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자유한국당의 개헌안에 대해 "역시나 민심은 없고 야심만 가득 담긴 기대 이하의 개헌안이었다"고 평가 절하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당론에 고스란히 담긴 내각제 야심은 개헌을 집권여당 도구로 활용한 그들의 과거 모습과 조금도 바뀐 것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분권형 대통령 책임총리제라는 말은 그럴싸한데 내용을 열어보면 압도적 지지를 받는 대통령제를 의식해서 말을 바꾼 '무늬만 대통령제 알고 보면 내각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헌특위, 헌정특위까지 16개월간 논의를 마감하고 조문안 합의에 나서달라"며 "국회가 열릴 때마다 상습적으로 보이콧하는 야당에게 얼마나 기대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책임 있는 자세로 개헌 논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밖에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은 건국 과정에서 김달삼을 중심으로 한 남로당 좌익 폭동에 희생된 제주 양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라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철지난 색깔론'이라고 받아쳤다.

  추 대표는 "홍 대표는 4·3을 좌익 준동사건이라고 철지난 색깔론을 복창했다"면서 4·3 희생자의 발언을 열거했다. 이어 "무관심과 무지는 결코 정의를 세울 수 없다"며 "분단 역사의 양민학살사건이라는 본질을 외면하지 말고 인식의 지평을 넓혀 달라"고 주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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