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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컬링, 세계선수권 예선 7승5패…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등록 2018.04.07 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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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AP/뉴시스】 대표팀 스킵 김창민.

【강릉=AP/뉴시스】  대표팀 스킵 김창민.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2018 세계컬링연맹(WC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예선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스킵 김창민, 성세현, 이기복, 오은수, 김민찬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회 예선 11차전에서 노르웨이를 9-5로 제압했다.

 대표팀은 이어 열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러시아를 9-4로 꺾었다.

 이로써 예선 12경기에서 7승 5패를 기록한 한국은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예선 1~3차전을 내리 이기며 기세를 살렸던 한국은 이후 5연패에 빠졌으나 나머지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는 13개 팀이 출전했으며 예선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11승 1패를 기록해 예선 1, 2위에 오른 스웨덴과 스코틀랜드는 준결승에 직행했다.

 4위에 오른 한국은 5위 노르웨이(7승 5패)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9승 3패로 3위에 오른 캐나다와 6위 미국(6승 6패)이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서다가 6엔드에 2점을 내줬다.

 하지만 8엔드에서 오은수, 스킵 김창민의 정확한 드로 샷을 앞세워 대거 4점을 올려 6-4로 역전했다.

 9엔드에 1점을 헌납해 추격당했던 한국은 유리한 후공을 잡은 10엔드에서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러시아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 4엔드에 동점으로 따라잡힌 한국은 5엔드에 성세현의 정확한 드로 샷과 테이크아웃 샷, 김창민의 테이크아웃 샷을 앞세워 대거 4점을 올렸다.

 한국은 6엔드에 2점을 내줬으나 8엔드에 김창민이 마지막 테이크아웃 샷을 성공하면서 3점을 올려 9-4로 달아났다. 러시아는 패배를 인정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과 노르웨이의 플레이오프 경기는 8일 벌어진다. 만약 한국이 노르웨이를 꺾을 경우 같은 날 준결승에 나선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팀이 그대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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