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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부경 천하' 디바이드윈드, 'KRA컵 마일' 우승

등록 2018.04.08 2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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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8일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KRA컵 마일(GII)'에서 '디바이드윈드'가 우승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만끽하는 유현명 기수.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시스】 8일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KRA컵 마일(GII)'에서 '디바이드윈드'가 우승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만끽하는 유현명 기수.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디바이드윈드(수·레이팅71)'가 올해 '삼관 경주(트리플 크라운)' 첫 관문인 'KRA컵 마일(GII)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부경은 2015년 이후 이 대회를 4연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8일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5경주(1600m)로 펼쳐진 총상금 5억원의 'KRA컵 마일'에서 '부경의 신성' 디바이드윈드는 강력한 우승 후보 '엑톤블레이드(수·레이팅77)'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 기록은 1분40초3다.  

디바이드윈드는 출전마 중 중반에서 달리다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한 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로 치고 나와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우승으로 디바이드윈드는 지난해 9월 데뷔한 이후 통산 8전6승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경남신문배에서 우승한 여세를 'KRA컵 마일' 우승으로 이어가 올해 가장 주목받는 3세마로 우뚝 섰다.

지난해 '브리더스컵' 우승마로 이 대회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한 엑톤블레이드는1분40초4로 고개를 숙였다. 

김영관 조교사는 디바이드윈드, 엑톤블레이드가 동반 입상하며 국내 최고 조교사임을 또 한 번 확인시켰다.
 
3위는 1분40초6의 '월드선(수·레이팅 58)'이 차지했다.

1~3위를 모두 렛츠런파크 부경 경주마가 차지했다.

2015년 이후 3년 연속 부경이 품은 'KRA컵 마일' 우승컵을 기필코 되찾겠다고 와신상담한 렛츠런파크 서울은 기대주 '마스크(수·레이팅 65)'가 1분40초7로 4위에 그치며, 내년을 기약해야 했다.

이날 경주 총 매출은 약 49억원이다. 배당률은 단승식 4.2배, 복승식 2.7배, 쌍승식 6.7배다.

한편 우수한 국산 3세마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열리는 삼관 경주는 이날 KRA컵마일을 시작으로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5월 치러지는 '코리안더비(GI·8억원)', 6월 진행하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II·6억원)' 등이 이어진다. 총상금만 19억원에 달한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경주마는 '올해의 최우수 3세마' 영광을 누리며 인센티브까지 추가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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