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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설주, 김정은 없이 中예술단 참석

등록 2018.04.15 09: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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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위상 높이기 작업 일환?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지난 1일 북한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했다고 2일 보도했다. 2018.04.02. (출처 =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지난 1일 북한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했다고 2일 보도했다. 2018.04.02. (출처 =조선중앙TV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지난 14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열린 중국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동행이 아닌 리설주 단독으로 당·정 간부들과 주요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보도된 것을 이례적이다.

 중앙통신은 이날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께서 최룡해 동지, 리수용 동지, 김영철 동지, 김여정 동지, 박춘남 동지를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함께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 중국 중앙 발레무용단의 발레무용극 '지젤'을 관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도에는 리설주의 호칭이 바뀐 점도 눈에 띈다. 북한은 지난 1일 동평양 대극장에서 진행된 남측 예술단의 공연을 보도할 때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와 리설주 여사'라고 표현했으나, 이번에는 '존경하는 리설주 여사'로 높여 불렀다.

 또 중앙통신은 리설주가 쑹타오(宋濤)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 등과 만났다며, "공연관람에 앞서 손님들과 화기에 넘치는 친선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리설주가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함께 출연자들의 공연성과를 열렬히 축하하고 그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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