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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터키와 시리아 사태 '정치적 해결' 촉구..."미국 견제"

등록 2018.04.15 11: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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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3일(현지시간) 터키를 방문해 앙카라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2018.04.04

【앙카라=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3일(현지시간) 터키를 방문해 앙카라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2018.04.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등의 시리아 공격과 관련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갖고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촉구했다고 타스 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전화로 시리아 문제에 관해 협의하고서 긴장을 완화하고 정치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을 계속하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

크렘린 발표로는 푸틴 대통령은 미국, 프랑스, 영국이 시리아에 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한데 "서방국들이 유엔헌장과 국제법의 기본적인 원칙을 현저히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양국 정상은 미사일 공격으로 긴장이 한층 높아진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면서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위한 쌍무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군사이 정당하다며 지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러시아와 미국 관계가 가능한 조속히 '평화적인 트랙'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자세에서 터키는 알아사드 정권의 뒷배인 러시아와 연대를 유지하면서 향후 시리아 정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속셈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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