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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국수 먹고 씨름 보고”…청산 생선국수 축제 성료

등록 2018.04.15 1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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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15일 충북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 청산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2회 청산 생선국수와 함께하는 민속씨름대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생선국수를 맛있게 먹고 있다.2018.04.15(사진=옥천군 제공) photo@newsis.com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15일 충북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 청산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2회 청산 생선국수와 함께하는 민속씨름대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생선국수를 맛있게 먹고 있다.2018.04.15(사진=옥천군 제공) [email protected]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 청산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2회 청산 생선국수와 함께하는 민속씨름대회’가 15일 성료 됐다.

 더 맛있고 흥미 넘치는 축제로 치러진 올해 축제에는 전국에서 1만600여 명이 찾아와 청산의 향토음식과 민속씨름을 즐겼다.

 인구 3000여 명이 사는 조그만 농촌지역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축제인 것을 고려하면 성공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생선국수, 도리뱅뱅이 등 민물생선으로 만든 지역 향토음식,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씨름대회의 만남이 상춘객 유혹에 성공한 셈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청산면민협의회와 옥천군씨름협회가 방문객의 오감만족을 위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4개의 테마를 알차게 진행했다.

 각종 매스컴에서 ‘맛 집’으로 소개된 생선국수집 등이 참여해 생선국수, 도리뱅뱅이, 올갱이(다슬기), 미꾸라지 튀김 등 30여 개의 먹거리 부스가 인기였다.

 하루 1000여 그릇이 넘는 생선국수를 만들었지만 순식간에 팔려 나갔다. 생선국수는 1960년대부터 이 지역에서 매운탕에 면을 넣어 먹던 별미다.

 자전거타기와 미꾸라지·메기잡기, 가마니 짜기, 전래민속놀이 함께하기, 솟대 만들기 등의 체험거리도 반응이 좋았다.

 다만, 지난해는 축제에 맞춰 만개했던 보청천 제방 벚꽃이 올해는 일찍 피었다 지는 바람에 벚꽃을 감상할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대전에서 온 한 방문객은 "지난해 축제에 다녀간 지인의 소개로 봄나들이 겸 축제장을 찾았다“라며 ”벚꽃은 못 봤지만, 별미인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이를 맛있게 먹고 씨름도 제대로 구경했다"라며 만족해 했다.

 이갑기 청산면민협의회장은 “면민의 단합된 힘으로 열심히 준비한 이번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기쁘다”라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산면을 전국에 알리는 으뜸 축제를 만들겠다”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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