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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표어 '평화, 새로운 시작'…청백 디자인 눈길

등록 2018.04.15 17: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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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처음' 의미 지닌 파란색으로 성공적 회담 기대

【서울=뉴시스】 2018 남북 정상회담 슬로건 '평화, 새로운 시작'. 파란색은 청와대를 상징하면서도 시작, 편안함, 신뢰, 성공, 희망을 나타낸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 평화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기원하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사진=청와대). 2018.04.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18 남북 정상회담 슬로건 '평화, 새로운 시작'.  파란색은 청와대를 상징하면서도 시작, 편안함, 신뢰, 성공, 희망을 나타낸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 평화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기원하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사진=청와대). 2018.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2018 남북 정상회담 표어가 '평화, 새로운 시작(Peace, A New Start)'으로 15일 확정됐다.

 이날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공개한 문안에 따르면 짙은 청색 바탕에 흰색 굵은 붓글씨로 '평화, 새로운 시작'이 적혀 있다. 슬로건은 국민소통수석실에서 올린 여러 후보작을 바탕으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낙점했다.

 서체 하단에는 '2018 남북정상회담'이 영어 '2018 INTER-KOREAN SUMMIT' 문구와 병기됐다.

  애초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이 2000년과 2007년에 이은 '제3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일에서 본 딴 '4·27 남북 정상회담'으로 불린다는 예상이 있었으나 '2018 남북 정상회담'으로 최종 통일됐다.

 파란색은 청와대를 상징하면서도 시작, 편안함, 신뢰, 성공, 희망을 나타낸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 평화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미국으로 취임 첫 해외순방을 떠날 당시 드레스 코드도 '파란색'이었다. 청와대는 한미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첫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남북 정상회담 서체는 전문 캘리그래퍼가 화선지에 붓글씨를 쓴 형태로 만들어졌다. 굵고 힘있는 서체로 남북 정상회담의 순탄함을 기원했다. 흰색 글씨는 역사적인 정상회담의 숭고함을 상징한다.

 다만 문구와 서체 적용은 우리 측에만 해당된다. 슬로건은 우리 정부 브리핑과 홍보물 이미지에 쓰일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간 만남이자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회담으로서 세계 평화 여정의 시작이란 의미를 갖는다"면서 "11년 만에 찾아온 기회가 평화의 시작이기를 기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표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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