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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추행 의혹' 정봉주 내일 피의자 신분 소환

등록 2018.04.16 14: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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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기자 등 3인이 고소해

고소인에서 피의자로 경찰출석

경찰, '성추행 의혹' 정봉주 내일 피의자 신분 소환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기자 지망생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정 전 의원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최초 보도한 프레시안 기자 등 3명은 정 전 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자신이 안젤라(가명)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며 "증거자료와 사진 위주로 말했고 수사기관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안젤라씨와 성추행 의혹을 처음 보도한 프레시안 서모 기자도 각각 29일과 28일 참고인과 피고소인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안젤라씨를 대상으로 성추행 피해 사실을 파악하고 서 기자의 취재 경위 등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라씨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이 사건 당일 오후 5시께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있었다는 증거를 공개하자, 정 전 의원은 결국 사건 당일 렉싱턴 호텔에서 카드를 결제한 내역이 있다고 인정한 뒤 고소를 취하했다.

 앞서 프레시안은 지난 달 7일 정 전 의원이 2011년 기자 지망생을 렉싱턴호텔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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