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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아베, 北협상 준비중점…多무역협상 나올 듯"

등록 2018.04.17 05: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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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아베 정상회담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

CNN·WSJ 등 아베 각종 스캔들로 돌파구 필요 보도도

【도쿄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도쿄 영빈관 아카사카궁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 2017.11.06

【도쿄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도쿄 영빈관 아카사카궁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 2017.11.06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백악관은 오는 17~18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발언록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미일 정상회담과 관련, "우리는 앞으로 24시간 동안 조금씩 (관련 내용을)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이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분명히, 대통령은 거기(팜비치)에서 훌륭한 관계를 맺었고, 주로 북한과의 협상 준비에 중점을 둘 뿐만 아니라 많은 무역협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현재 자신의 부패 스캔들과 내각의 성추문 스캔들 등으로 정치적으로 최악의 위기에 몰려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북자 귀국, 북일 정상회담 성사 등과 관련해 성과를 거두는 게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그동안 북한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입장으로 일관해 온 아베 총리에게 북미간, 남북간 해빙무드 역시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최근 교도통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총리 지지율은 37%로 지난 2012년 취임 이후 두번째로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닛폰TV 여론조사에선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26.7%에 불과했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내각 지지율이다.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16일 이 같은 아베 총리와 그 내각의 낮은 지지율을 보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아베 총리가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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