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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드루킹 사건, 文대통령 연루 의심…특검해야"

등록 2018.04.17 10: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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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사건이 시민들 정치적 의사표시? 파리도 새냐"

"민주주의 훼손 범죄…MB·朴정권과 같은 원칙 적용해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된 바른미래당 기독신우회 창립예배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18.04.1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된 바른미래당 기독신우회 창립예배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지난해 대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뛰었던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17일 친문 핵심 김경수 의원 연루 의혹까지 번진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해 "대통령 연루까지도 의심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속하게 특검을 해야 될 사안"이라고 문재인 대통령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드루킹 사건은) 시기도 단순히 올해 일이 아니고, 오히려 지난 대선 때 이 일이 있었던 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건 민주주의를 훼손시키는 심각한 범죄고, 그 일이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아주 집중적으로 일어났다는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며 "지난 정권, 지지난 정권 이런 일들에 대해 단죄를 하지 않았나. 그러면 같은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김경수 의원이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드루킹 사건'에 대해 반협박을 받았다면서도 청와대에 오사카 총영사 인사 요청을 전달했다고 인정한 데 대해 "여러 부분에 걸쳐서 말을 바꿨다. 그리고 또 청와대에서조차도 말을 바꾼 것 아닌가"라고 공세했다.

  그는 "(김 의원은) 마치 일방적으로 문자를 받았던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고, 또 단순히 부탁받은 것을 무시하는 정도가 아니고 실제로 청와대에 전달하고 면접 보게 하고 안 됐다는 걸 전달하게 하고 그랬던 게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위원장은 아울러 김 의원이 '시민들의 정치적 의사 표시'를 거론하며 '드루킹 사건'의 일부 언론보도 추이를 비판한 데 대해서는 "특정 기사들을 홍보해 달라고 전달하면 수십 명이 밤을 새워 작업하고 이런 게 일반인의 정치활동인가"라며 "그런 설명이라면 파리도 새라고 볼 수 있다"고 일침을 놨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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