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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민주당, 국민 납득할 때까지 드루킹 사실관계 해명해야"

등록 2018.04.17 10: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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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이정미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4.1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이정미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원의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도 당과 무관하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사실관계를 해명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댓글 조작 주범 격인) 드루킹 사건으로 결국 국회가 마비됐다"며 "남북-북미 정상회담과 개헌을 앞둔 중대한 시기에 이 문제가 정국의 블랙홀이 되어서는 안 된다. 경찰은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로 범죄행위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드루킹이 20대 총선을 앞두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 측에 금품을 건네 벌금형을 받았다는 보도에는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게 강력히 경고한다. 똑바로 수사하기 바란다"고 반발했다.

  그는 "어제 20대 총선 당시 드루킹의 공직선거법 위반 문제와 정의당 당적 보유 문제가 경찰관계자를 통해 언론에 흘러나왔다"며 "이미 재판이 종료된 드루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그가 정의당 당원인지 아닌지도 마찬가지다"고 단언했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사퇴와 관련해서는 "금융개혁의 수장으로서 흠결이 드러난 만큼 사퇴는 당연한 일"이라며 "반복된 인사 실패에 대한 청와대 인사라인의 철저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한국당은 이제 본인들이 쏟아낸 말에 책임을 질 때다"며 "관행이라 용인됐던 국회의원 해외출장을 개선하는 데, 그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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