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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표 수리

등록 2018.04.17 11: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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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 선관위 판단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심정...국민 판단 맡기겠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 및 오찬에서 수상자들에게 박수 보내고 있다. 2018.04.13.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기했다. 김 원장은 자신의 의혹 관련 지난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법 판단이 내려진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김 원장에 대한 입장문을 밝힌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 참석해 생각에 잠긴 모습이다. 2018.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원장은 지난 2일 제12대 원장에 취임한 지 보름만에 낙마했다.

  김 원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의혹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법 판단이 내려지자 즉시 사의를 표명했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시절의 '셀프 후원금' 처리, 피감기관의 돈으로 떠난 해외출장 적절성 문제 등으로 논란을 빚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선관위 발표 직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중앙선관위 판단을 존중한다. 문 대통령은 중앙선관위 판단 직후 사의를 표명한 김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대통령에게 누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면서도 "(중앙선관위 판단결과는) 솔직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의 상황의 배경과 의도가 무엇인지 국민 판단에 맡기겠다"고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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