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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전통사찰 불낸 20대 여성 "세상이 힘들고 귀찮아서"

등록 2018.04.18 10: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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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세상이 귀찮다는 이유로 전통사찰에 불을 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18일 전통 사찰인 김해 흥부암에 불을 지른 A(25·여)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31분께 경남 김해시 전하로 임호산 흥부암 내 명부전에 인화성 물질을 뿌린 후 불을 지른 혐의다.

 이날 화재로 명부전이 전소되고 주변 야산에 불이 옮겨 붙어 소동을 빚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으로 추적해 A씨를 부산 주거지 앞 노상에서 검거했다.

 불을 지른 이유에 대해  A씨는 경찰에서 세상이 힘들고 귀찮아서 불을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종교적이거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는지를 조사했지만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했다.

 흥부암은 김해시 중심지에 위치한 임호산 중턱에 있는 전통사찰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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