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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에 운 김시우,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3승 재도전

등록 2018.04.18 10: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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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마스터스 챔피언 가르시아와 1·2R 동반 플레이

김시우

김시우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우승 문턱에서 퍼팅에 발목을 잡힌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에 재도전한다.

2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파72·7435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달러)에 출전한다.

김시우는 지난 'RBC 헤리티지'에서 경기 막판 퍼팅 기회를 놓치며 단독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을 품에 안을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3주 연속 출격한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1회, 3위 1회 등 톱10에 4차례 이름을 올렸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공동 24위를 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15대회 만에 상금 179만8823달러를 따냈다. 데뷔 이래 가장 빠른 실적이다. 페덱스컵 랭킹도 26위에 올라 있다.

RBC 헤리티지와 마찬가지로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상황에서 PGA 투어는 김시우를 이번 대회 '파워랭킹' 12위에 올려놨다.

세르히오 가르시아

세르히오 가르시아


김시우는 유일한 세계랭킹 톱10 선수인 세리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비롯해 빌리 호셀(미국)과 1·2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가르시아는 올해는 1라운드 15번(파5)에서 '옥튜플 보기'를 하며 컷 탈락했다. 마스터스 이후 2주 만에 대회에 나선다.

투어 통산 4승의 호셀도 파워랭킹 3위에 거론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김시우를 비롯해 한국 선수들도 우승 사냥에 나선다.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하며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던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본다.

지난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이후 연습에 몰두했던 배상문(32)도 한 달 만에 투어를 재개한다.

'맏형' 최경주(48·SK텔레콤)를 비롯해 지난해 이 대회 공동 6위를 한 강성훈(31·CJ대한통운)과 김민휘(26·CJ대한통운)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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