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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1일 만에 시원한 시즌 4호포…4득점 맹활약

등록 2018.04.18 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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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전 솔로포 포함 2볼넷 2타점 4득점…타율 0.219

【AP/뉴시스】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AP/뉴시스】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행운의 안타로 갈증을 푼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원한 홈런포와 함께 4득점하며 모처럼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4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7일 토론토전 이후 11일 만에 시즌 4호 홈런을 때려냈다. 2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타율은 0.219(73타수 16안타)로 상승했다. 타점과 득점은 8개와 11개로 늘었다.

전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18타석 만에 때려낸 빗맞은 행운의 안타가 부진 탈출의 신호탄이 됐다.

첫 타석 탬파베이 선발 요니 치리노스로부터 연속 볼 4개를 골라내며 출루한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희생 플라이 때 선취점을 올렸다.

2회 1사 1, 3루에서는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타점 역시 토론토전 이후 11일만이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높은 볼을 잘 참아내며 1루로 걸어 나갔다. 이번에도 벨트레의 중견수 뜬공 때 득점에 성공했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방망이가 힘껏 돌았다. 치리노스의 2구째 91.6마일(147㎞)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췄다. 이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 관중석 상단 광고판을 맞았다.

【AP/뉴시스】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AP/뉴시스】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6-1로 앞선 8회에는 1사 3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다만, 1루에서 살아 남은 추신수는 후속 타자 연속 안타 때 홈을 밟아 또 하나의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팀이 올린 7점 중 6득점에 직접 관여했다. 모처럼 추신수의 활약으로 텍사스는 7-2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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