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격전' 예고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부산 해운대을 지역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홍준표 대표가 김대식 신임 해운대을 지역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밝게 웃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날 오후 해운대을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김무성·김정훈·김도읍·장제원·이진복 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들과 이주영·김학용·박대출·박순자·김영우·정태옥 등 전국에 있는 한국당 의원 50여명이 대거 참석해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하지 못한 의원들도 '친홍준표'계로 불리는 김 원장의 선거운동을 돕겠다는 지원성명을 보내 해운대을 선거구를 뜨겁게 달궜다.
김 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홍준표 한국당 후보의 수행단장을 역임하고 홍 대표 체제 직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원장을 맡았다.
이 곳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윤준호 예비후보는 18일 오후 해운대 미포 유람선 선착장 앞에서 첫 공약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1호 법안으로 난개발 방지법안인 이른바 ‘엘시티(LCT) 방지법’ 제정을 발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LCT 방지법을 제정해 LCT와 같은 난개발을 방지하고 전국의 보전가치가 높은 해안을 법적·제도적 장치를 통해 보전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안에 인접한 지역에 대한 개발사업의 경우 연안관리법과 항만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등 서로 다른 법률과 국토종합계획, 연안정비계획 등이 상충하는 문제가 발생해 난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 해운대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윤준호 예비후보는 지난달 3일 벡스코에서 '살며 생각하며'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2018.04.18. (사진 = 윤준호 예비후보 제공) [email protected]
이로써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자유한국당 김대식, 바른미래당 이해성, 민중당 고창권 예비후보 등이 결전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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