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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이란 인권 관련 2개 단체 활동 승인

등록 2018.04.18 14: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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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이란 인권 관련 2개 단체 활동 승인


【유엔본부=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가 17일(현지시간) 북한과 이란의 인권 문제에 초점을 맞춘 미국의 2개 단체의 활동을 승인했다.

 54개 국가로 구성된 ECOSOC는 이날 미국의 북한인권위원회와 이란인권조사센터의 신청을 각각 찬성 29대 반대 6, 기권 13 및 찬성 22대 반대 7, 기권 17로 승인했다.

 앞서 19개국으로 구성된 유엔 비정부기구(NGO)위원회는 지난 2월 이들 두 단체에 대한 승인을 거부했었다. 그러자 미국과 캐나다가 두 단체의 승인 문제를 비정부기구위원회의 상위 조직이자 비정부기구위원회보다 미국에 대한 지지가 더 많은 ECOSOC에 승인을 신청해 통과된 것이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표결 결과에 대해 "인권을 위한 승리"라며 "너무 오래 동안 비정부기구위원회는 인권 문제에 대한 유엔의 신뢰도를 해치는 인권 남용 국가들에 장악돼 왔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표결이 이뤄지기 전 NGO들이 북한에서 벌이고 있는 인권 촉진 활동이 편향적인데다 정치적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북한의 자문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비난했다.

 벨라루스와 중국, 러시아, 남아공, 베네수엘라, 베트남 등 6개국만이 북한인권위원회의 승인에 반대했다.

 이란인권조사센터의 승인을 반대한 나라는 이들 6개국에 이라크까지 총 7개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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