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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조현민 모친 이명희 이사장 욕설?

등록 2018.04.19 08: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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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공사 당시 작업자들에게 고함과 욕설한 음성파일 공개

이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까지 등장

대한항공 "녹음 속 여성 이 이사장 맞는 지 확인해줄 수 없어"

이번엔 조현민 모친 이명희 이사장 욕설?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파문이 어머니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자택 공사를 하던 도중 작업자들에게 욕설을 일삼았다는 갑질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2013년 실시된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의 자택 리모델링 공사에서 한 여성이 작업자들에게 욕을 하는 목소리가 공개됐다.

 해당 여성은 작업자들을 향해 "세트로 다 잘라버려야 해. 잘라. 아우 저 거지같은 놈. 이 XX야. 저 XX놈의 XX. 나가"라고 고함과 욕설을 퍼붙고 있었다.

 그 여성은 이어 화가 풀리지 않는지 "나가. 나가. 야. 야. 나가"라고 고함을 쳤다.

 해당 녹음파일을 제보한 인물의 증언도 공개됐다.

 제보자는 "작업을 하는 동안 매일 그랬다"며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고 무슨 말을 하는 지는 옆에 있어도 잘 몰랐다. 그냥 소리를 지른다는 그런 느낌만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녹음을 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너무 깜짝 놀라서 녹음을 하게 됐다"며 "이렇게 사람을 대할 수 있는가라고 생각했고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가 녹음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녹음을 한 파일로 어떻게 하겠다가 아니라 당시 놀라서 녹음을 하게 됐다"며 "대한항공 사모님이 이런 사람이었나? 이런 마음으로 녹음하게 된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 이사장이 폭행을 가했다는 증언도 일부 언론에 공개됐다.

 다른 제보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자택 공사 당시 이 이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릎을 앞에다 꿇리고 갑자기 따귀를 확 때렸는데, 직원이 고개를 뒤로 해서 피했다"며 "그랬더니 더 화가 나서 막 소리를 지르면서 무릎 꿇은 무릎을 걷어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녹음 속 목소리의 여성이 이 이사장이 맞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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