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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추신수, 2경기 연속 대포…시즌 첫 고의4구까지

등록 2018.04.19 09: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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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AP/뉴시스】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오클랜드=AP/뉴시스】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대포를 작렬하며 부활을 알렸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선제 솔로포를 때려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이크 파리아의 시속 90.2마일(약 145㎞)짜리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5호 홈런.

 지난 10일 LA 에인절스전부터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까지 27타수 1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전날 탬파베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타격감 회복 기미를 보였다.

 그러자 상대 배터리도 잔뜩 경계했다.

 텍사스는 1-0으로 앞서가던 5회 레나토 누네스의 2루타로 2사 2루의 찬스를 잡았고, 추신수 타석이 돌아왔다. 그러자 탬파베이 배터리는 추신수를 고의4구로 거르고 이시아 카이너 팔레파와 승부를 택했다. 팔레파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텍사스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1호, 개인 통산 38호 고의4구다.

 추신수는 이외에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갔고, 선두타자로 나선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19에서 0.224(76타수 17안타)로 올라갔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선제 솔로포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4로 졌다. 텍사스는 13패째(7승)를 당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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