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軍 "회담 당일 키리졸브 시행 여부 한미 협의 후 결정"

등록 2018.04.19 14:14: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국방부 청사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6.01.06.

【서울=뉴시스】국방부 청사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6.01.06.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군 당국은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 당일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문제를 미국과 논의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 정상회담일에 키리졸브 연습을 계속 하는가'라는 질문에 "다음 주부터 예정된 한·미 연합연습을 통해서 계획한 목표와 성과 달성 등을 고려해 한미가 협의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지난 18일부터 상황조성 훈련인 CMX(Crisis Mangagement Exercise) 연습에 들어갔다. 다음 주 부터 2주 간 본격적으로 한·미 연합 지휘소 연습(CPX)인 키리졸브(Keyresolve·KR) 연습을 시작한다.

  통상적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기반을 두어 시나리오대로 진행되는 키리졸브 연습은 1부(방어)와 2부(역습)로 나뉘어 진행한다. 1부 마지막 날인 27일 남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1부 마지막 날은 앞선 연습에 대한 평가와 함께 다음 주 진행될 2부 연습에 대한 계획을 논의하는 회의 위주로 진행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정상회담일 당일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가 협의해서 시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군 당국이 밝힘에 따라 사후강평 성격의 1부 마지막 날 연습은 아예 생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합참 관계자는 "과거에도 그런 전례가 있었다"면서 "한미 연합 연습 일정에 대해 결정 권한을 가진 분들이 협의해서 결정될 사항"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