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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존속법인, 자율주행·커넥티비티 집중투자"

등록 2018.04.19 14: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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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국내·아시아·유럽·미주 컨콜

국내외 애널 250명에 분할합병비율 등 설명

현대모비스 전장연구동

현대모비스 전장연구동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모비스가 분할 합병을 마친 후 존속 모비스에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기술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 그룹 내 미래기술 리더로 도약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18~19일 국내와 아시아·유럽, 미주 지역을 대상으로 3차례의 컨퍼런스콜을 갖고 국내·외 애널리스트 250명을 대상으로 분할·합병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주회사 체제를 채택하지 않은 이유와 구조 개편 이후 중장기 발전방안 등에 관한 질문에 대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상황 대응능력과 사업확장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었다"며 "미래 사업 확장성 훼손과 대규모 인수합병(M&A) 제약 등의 이유로 지주회사 체제는 현대차 그룹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분할합병 개요에서부터 분할기준에 대한 세법상 적정성, 자본시장법에 따라 산출된 합병비율, 그리고 분할부문의 본질가치 산정방식과 분할합병비율에 대한 공정성 검토에 이르는 전체적인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8일 현대모비스를 최상위 지배회사로 두고 현대차와 기아차로 이어지는 단순 구조로 전환해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지배구조 재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기업설명회를 갖고 아시아·미국·유럽 등 해외 주요 투자가들을 방문해 NDR(Non-Deal Roadshow)을 실시하는 등 합병비율의 적정성과 분할합병 의미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29일 임시주총에 분할합병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안건이 주총에서 승인되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5월29일~6월18일)을 거쳐 7월1일부로 분할합병을 하게 된다.

 한편 지난달 28일 이사회 이후 7개 증권사가 추정 발표한 합병가치 비율(모비스 분할부문:글로비스=61.2:38.8)은 현대모비스 분할합병 외부평가기관인 삼일회계법인이 산정한 비율(61.5:38.5)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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