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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우즈벡 대통령 만나 '한반도 평화' 지지 요청

등록 2018.04.19 15: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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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즈베키스탄을 공식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압둘라지즈 카밀로프 외교장관과을 만나 한반도 및 중앙아 지역 정세에 대한 협의와 함께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18.04.19.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우즈베키스탄을 공식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압둘라지즈 카밀로프 외교장관과을 만나 한반도 및 중앙아 지역 정세에 대한 협의와 함께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18.04.19. (사진=외교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공식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국 정부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큰 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강 장관은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포괄적 심화와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평창 동계 올림픽을 활용해 펼친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대북정책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얼어 있던 남북관계를 해빙시킨 점을 감명 깊게 봤다"면서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큰 틀이 마련되기를 진정으로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어 미래지향적·호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양국간 신규 대규모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방한에 대한 문 대통령의 답방이 상호 편리한 시기에 이뤄지기를 고대하고 있다고도 했다.

 강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대(對)중앙아시아 및 대아프가니스탄 정책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강 장관은 우즈벡 방문을 초청한 압둘라지즈 카밀로프 외교장관과도 만나 한반도 및 중앙아 지역 정세에 대한 협의와 함께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카밀로프 장관은 "아프간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역내 안정을 위해 아프간 문제 주요 당사자를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을 이끌어 냄으로써 한반도와 동북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우즈벡의 국제무역기구(WTO) 가입 과정에서 한국이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국이 입후보한 유엔 등 각종 국제기구 선거에서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밖에 강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고려인 동포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한·우즈벡 관계 심화를 위한 가교 역할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우즈벡내 고려인 동포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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