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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타 접수한 시리아 정부군, IS 잔당 소탕 작전 돌입

등록 2018.04.19 16: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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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R "다마스쿠스 남부 IS 거점 공격...철수 압박"

【다마스쿠스=AP/뉴시스】17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상점 앞에 주민들이 앉아 있다. 상점 셔터는 시리아 국기 문양으로 장식돼 있다. 2018.4.18.

【다마스쿠스=AP/뉴시스】17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상점 앞에 주민들이 앉아 있다. 상점 셔터는 시리아 국기 문양으로 장식돼 있다. 2018.4.1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의 주요 거점인 동구타를 탈환한 뒤 수도 다마스쿠스 일대의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탕 작전에 눈을 돌리고 있다.

 내전감시기구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18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내 IS 통제 지역을 포격했으며 지상 작전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미들이스트아이(MEE)가 보도했다.

 MEE는 지난주 동구타 완전 탈환을 선포한 시리아 정부군이 아직 통제권을 확보하지 못한 채 지역들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정부군은 러시아군 지원 아래 속속 반군 지역을 탈환해 왔다.
 
 SOHR는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남부 야르무크와 하자르 알 아스와드에 있는 IS 주둔 지점 여러 곳을 공격했다며 정부군과 IS가 포격을 주고받으면서 5명 이상이 숨졌다고 전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정부군이 IS의 등골을 부러뜨릴 대대적 공격을 앞두고 열기를 높이고 있다"며 "IS에 이 지역을 떠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S 조직원들은 야르무크, 하자르 알 아스와드를 비롯해 타다몬, 카담에도 주둔하고 있다. 야르무크는 팔레스타인 난민촌이 세워진 곳으로 한때 16만 명이 거주했지만 내전 탓에 현재는 주민 수천 명밖에 남아있지 않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이달 14일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응징하겠다며 다마스쿠스와 홈스 일대의 화학무기 시설 3곳을 공습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서방 공습 하루 만에 반군 공격 작전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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