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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당기순익 9682억원…전년比 11.3%↑

등록 2018.04.19 17: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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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수익성 개선 지속…당기순익 6902억원

KB금융, 1분기 당기순익 9682억원…전년比 11.3%↑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KB금융지주가 1분기 당기순이익 9682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은 19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96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981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74.9%(4145억원) 증가한 수치다.

KB금융은 "은행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계열사간 시너지가 가시화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1분기 2조14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948억원(15.9%) 증가했다. 대출 성장세가 계속된데다 순이자마진(NIM)이 2%를 기록하며 확대된 영향이다.
  
1분기 순수수료이익은 6289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수입수수료 증가와 신탁수수료 확대에 힘입어 분기기준 최초로 6000억원대를 달성했다. 수수료이익은 증시호조에 따른 주식 거래대금과 신탁상품 판매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20.8% 늘었다.

1분기 ROA(총자산이익률)는 0.87%로 전분기 대비 0.36%p 개선됐다. ROE(자기자본이익률)도 11.45%로 4.91%p 개선됐다.

그룹의 부실채권(NPL)비율도 0.7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8%p 개선됐다.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5.08%와 14.52%를 기록했다.

그룹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수익성이 좋아진 점은 실적 호조에 큰 영향을 줬다.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902억원을 나타냈다. 여신성장과 마진개선, 대손비용 축소에 힙입어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또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의 소멸과 명동사옥 매각으로 발생한 이익도 영향을 줬다.

KB증권은 전년동기 대비 23.5% 개선된 788억원을 기록했다. 그밖에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948억원, 717억원을 나타냈다.

한편 KB금융의 총자산은 은행의 여신 성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 대비 15조3000억원(3.5%) 증가한 452조1000억원이었다. KB국민은행은 341조6000억원, KB증권은 39조7000억원, KB손해보험은 32조9000억원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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