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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민관합동 무역정책협의회 개최...'수출여건 점검'

등록 2018.04.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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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무역거래기반 조성계획 수립...수출지원체계 혁신

산업부, 민관합동 무역정책협의회 개최...'수출여건 점검'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최근 원화 환율 강세와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대내외 수출 여건을 점검하기 위한 무역정책협의회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무역보험공사에서 김영삼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KOTRA,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과 수출업계·학계·연구계 등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는 '무역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제무역연구원은 세계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는 낙관론이 우세한 가운데 주요국에 내재되어 있는 글로벌 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성장세가 동시에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미·중간 무역분쟁 확대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KOTRA는 '4차 산업혁명 수출 유망분야 및 지원방안' 발제를 통해 2017년 전기차, 로봇 등 8대 신산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교역 규모가 최근 3년 연속 7.9% 증가하고 흑자폭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OTRA는 가상현실(VR)·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우리기업이 앞서가는 시장선도 분야로, 자율주행·네트워크 보완 등은 우리기업이 잠재적 경쟁력이 있는 시장추격 분야라고 평가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은 우리기업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시장분할 분야로 구분했다. 

KOTRA는 이같은 신산업 분야별 기업분류를 통해 분야별 최적격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맞춤형 해외마케팅사업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수출마케팅,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등을 결합한 복합 사업화 추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프리미엄 소비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확대를 위한 'K 스타일 산업 글로벌 진출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K 스타일 산업은 소비재 중 한류와 연계한 마케팅이 용이하고, 수출재로의 성격이 강한 패션의류, 화장품, 패션 악세서리 등을 말한다.

산업부는 한류열풍의 중심지인 신남방지역을 중심으로 한류융합상품전과 현지 유통망 진출 등 다양한 한류 연계 마케팅을 통해 한류상품 붐업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해 무역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무역거래기반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수출지원체계도 수요기업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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