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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경남지사 출마 김경수 "특검 포함 국정조사도 임할 것"

등록 2018.04.19 17: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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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경남도지사 출마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4.1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경남도지사 출마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4.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리/임종명 박영주 강지은 기자 = 최근 댓글 여론조작 사건인 일명 '드루킹 사건'의 배후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경남지사 출마선언을 하며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국정조사에도 당당히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진행한 질의응답에서 "특검에 대해서는 당에서 하라는 대로 따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예정했다가 약 1시간40분 전에 돌연 취소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9시 국회에서의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으나 공지 2분만에 취소했다.김 의원의 잇따른 기자회견 취소 후 김 의원 측이 연락이 닿지 않아 취재진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김 의원은 예정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취소한 이유에 대해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내가 출마 선언하는 것이 경남을 위해 옳은 것인지, 하루속히 정쟁을 매듭지을 방안과 함께 출마 선언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 생각해서 많은 분과 상의했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 특검을 수용한다고 했는데 당 차원에서 특검 요청할 계획인가.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국정조사에도 당당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특검에 대해서는 당에서 하는 대로 따르겠다."

 - 출마 기자회견 한다고 했다가 취소한 이유는.

 "이런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제가 출마 선언하는 것이 경남을 위해 옳은 것인지, 이 정쟁에 대해서 하루속히 정쟁을 매듭지을 방안과 함께 출마 선언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해서 많은 분과 상의했고 그 결과를 조금 전에 발표했다."

 - 결국 어떻게 출마를 최종 결정했나.

 "저는 지금 이 상황에서 출마냐 불출마냐 문제가 아니고 근거 없는 정치공세와 무책임한 정쟁으로부터 조속히 국정을 정상화하고자 했다. 경남 도민들이 지금 많이 어렵고 힘들다. 경남 경제도 어렵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어떻게 하면 경남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그리고 다시 대한민국의 국정이 정상화될 수 있는 그런 길로 만들어 갈 것인가'를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고민을 나눴다."

 -특검은 검찰 수사가 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했을 때 필요한 제도인데.

 "특검에 대해서는 충분히 밝혔다. 그걸로 갈음해줘라."

 -지방선거 선거 전까지 검찰이나 특검 수사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는데.

 "가정을 가지고 그러는 (말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말씀드린 대로 정쟁을 매듭지을 수 있도록 신속한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드리고 필요하다면 모든 수사에 당당히 임하겠다."

 -출마선언 전날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이유는. 어제 밤에 무슨 일 있었나.

 "그런 건 아니다. 아까 말한 대로 출마 선언 이후에 기자간담회도 했다. 기자간담회가 과연 경남의 미래를 어떻게 하면 새로 만들어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질의 응답하는 그런 자리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부분에 대해 명확히 입장 밝히고 출마 선언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 

 -출마 선언은 언제쯤 계획하나.

 "방금 경남도민에게 출마를 선언하는 입장을 함께 밝혔다. 그리고 지역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경남을 바꿀지 정책 공약을 가지고 도민들을 만나겠다."

 -결백 밝히기 위해서 휴대전화를 수사 기관에 제출할 용의 있나.

 "조사 과정에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로 갈음하겠다." 

 -오늘 오전 9시에는 어떤 내용으로 기자회견 할 예정이었나.

 "비슷한 내용이었다. 그렇지만 우리 당내 지도부는, 좀 더 협의를 거쳐서 당 지도부와 상의해서 발표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래서 상의 과정 있었고 많은 분의 의견 들었다."

 -불출마하려다가 다시 설득이나 상의를 통해서 다시 출마로 심경을 바꾼 건 아니라는 건가.

 "불출마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함께 고민했고 그 고민의 결과는 방금 발표 드린 내용이었다."

 -청와대 행정관을 드루킹이 청탁한 부분은.

 "오늘은 출마와 구체적인 조사에 관한 얘기를 밝혔으니까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겠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사건과 관련된 내용은 필요하다면 기회를 만들어서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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