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오프' 김성제 의왕시장 "재심 불수용 땐 중대 결심"
공천 배제에 항의하는 김성제 의왕시장
김 시장은 이날 "몇 달 전부터 제가 6·13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우려와 소문이 있었는데, 현실로 나타났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추천관리위원회 측 대표가 8일 본인을 포함한 시의원 예비후보 3명에게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철저히 짓밟혔다"며 "공천 학살 중심에는 공관위원인 신창현 국회의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 의원은 본인을 공천에서 배제하기 위해 당 지도부에 의왕지역 전략공천을 수차례 건의했고,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지도부에 공관위원직을 끊임없이 요구해 공관위원으로 들어갔다"면서 "온갖 공천 갑질과 횡포를 부려 오늘 본인을 기어이 컷오프시키고 말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불공정한 공천심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 본인과 세 명의 시의원 후보의 경선을 약속한 경기도당 공관위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데 따른 책임도 물을 생각"이라며 "신 의원은 공천농단 전횡의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시장은 민주당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으며,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대한 결심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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