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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원들, 내일 야스쿠니 단체참배…아베는 공물만 보낼듯

등록 2018.04.19 18: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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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15일 도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참배하고 있다. 2017.08.15

【도쿄=AP/뉴시스】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15일 도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참배하고 있다. 2017.08.15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의 초당파 국회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20일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스쿠니 신사는 매년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봄 제사인 춘계 예대제(例大祭)를 하는데 이 모임 소속 국회의원들은 보통 제사 첫날인 21일에 참배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하루 앞당겨 20일 참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공물만 봉납할 것으로 보인다.

 야스쿠니 신사는 매년 춘·추계 예대제와 종전기념일에 제사를 지낸다. 평소에도 신사 참배는 가능하지만, 해마다 세 차례의 제사에 각료들과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이 집단 참배하면서 논란이 되어 왔다.

 지난해 춘계 예대제에는 이 모임 소속 의원 90명이 참석했으며, 아베 총리는 내각 총리 대신 ‘아베 신조’라는 이름으로 공물을 봉납했다. 각료로는 단골참배객으로 당시 총무상이었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가 참배했다.

  아베 총리는 2차 내각 발족 1주년을 맞은 2013년 12월 26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했지만, 주변국의 비난으로 인해 이후부터는 공물만 보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일본이 근대에 벌인 주요 전쟁에서 사망한 군인과 민간인 246만여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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