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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환자수 증가추세…"영유아 손씻기 생활화해야"

등록 2018.04.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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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수족구병. 2018.04.20. (그림 = 질병관리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수족구병. 2018.04.20.  (그림 = 질병관리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열과 입안, 손, 발 등에 물집 등을 일으키는 수족구병 환자 수가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어 보건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전체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수는 올해 7주 0.2명에서 10주 0.4명, 14주 0.6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질본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기온 상승과 외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돌입할 것"이라며 "환자발생이 지속되는 8월말까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을 부탁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나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발열 및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등원 및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이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만지거나 물건의 표면을 오염시킬 때 주로 전파된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 손 씻기, 장남감 등 집기 소독 관리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에 질본 관계자는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나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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